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팔레스타인이 저꼬라지된건

자업자득이다. 팔레스타인이 무조건적 피해자는 아니다.

 


 

영국이 팔레스타인 땅에 똥싸놓고 해결이 불가능해서

유엔에 공 넘기고 튄건 다 알고있을거다.

거기서 유엔이 2국가 병립안 (분할안)을 제시했어.

 

 

물론 유대인들은 환호했지만 아랍인들은 부글부글 끓었지.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아랍지역에 비아랍계 국가가

태어나는건 아랍인 입장에선 극대노할 일이었어.

얘네들이 뭔데 우리 앞마당에 진을 치려하냐? 싶었지.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오해.

아랍인들의 땅에서 이스라엘 유대인애들이 침략을해서

땅을 뺏어간거아니냐? 하는거야.

 


 

기존에 이 지역을 지배하던 오스만의 지도야.

오스만이 이슬람이고 이지역민들은 모두 아랍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오스만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 통치체제와는 약간 다른 행정조직을 갖고있어.

 

세력권이고 통치를 하고있긴 하지만

직할지를 제외하곤 총독이나 주지사 등을 파견하여

사실상 자치를 주고 있던 것이지.

즉 완전한 지배는 하지 않았던 곳이었어.

 

그리고 이 다음 지도를 보자. 물론 아까봤던거지만

 


 

 

아랍국들의 국경을 잘 봐봐. 직선이 많지?

또 사우디나 시리아 이집트... 등의 국가들. UAE까지 해도

왕조국가들이나 공화정 국가들이나...

그냥 아무 나라나 검색만 해보면 독립 연도가 상당히 늦어.

게다가 국경도 찍찍 그어놓았는데도 아프리카와 달리

영토분쟁도 적은 편이지.

 

 


 

이는 해당 지역의 지리적 특성도 있어.

물론 티레 예루살렘 다마스커스 등의 기존 대도시들에서

정주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막 특성상 대부분

주인이라는게 없었지. 사막은 그저 지나가는 곳일 뿐.

 

이지역 국가들의 독립도 늦고 국경이 일자로 그어진것도

민족의식이고 국가의식이고 그딴거는 아예 없던거야.

그냥 다 아랍인일 뿐이었고 기존 십자군 지역 쪽에서

아르메니안 정교회나 기독교도 유대교도들이 있던거지.

레바논도 아랍국같아 보이지만 대통령은 법률적으로 반드시

기독교도가 차지하는 국가야.

 

 

여튼 여기까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국가 국민 주인의식같은건 뭣도없던 곳이라는거지.

이제 대표적인 오해.

 

"2천년전에 망한 놈들이 그 구실로 침략하고 뺏었다"

라는 환상이 뜯어지는 순간이야.

주인이 있던것을 뺏으면 그건 침략이고 강도인데

주인조차 없었지.

 

 

유대인들도 2천년전에 이미 쳐나갔고

이땅엔 관심이 1도 없었어.

이미 유럽으로 다 빠져나가서 자기들 기틀 잡아놨는데

사막에 기반도없는 거지같은 땅을 가지고 싶겠니?

 

 


 

물론 프랑스혁명 등의 계몽시대를 거쳐서

유대인들에게도 시오니즘이라는 하나의 운동이 생겼어.

18세기 국가주의, 국민주의, 민족주의가 나오면서

유럽에 있던 유대인들이 우리도 국가를 만들자.. 하고

벌이던 운동이었지. 그러면서 지목된 땅은 2천년전에

나갔던 가나안땅이었어.

 

당연히 위에 말한대로 유대인들은 시큰둥했지

기반을 다 버리고 굳이 그 땅에 가야되냐? 하고.

국가가 있으면 좋긴하겠지만 유럽을 버릴 이유까진 못됐지.

 


 

그렇게 시오니즘은 유대인들한테도 외면받는 신세로

전락했지만 독일의 유대인 정책에 오히려 힘을 받게돼.

유대인도 비유대인도 외면하던 것이었으나

자신들의 국가가 없던 결과를 겪어보고 나선 경악을 하게되지.

 

히틀러의 의도와는 다르게 본의아니게 히틀러 덕분에

유대인들은 국가를 가져야 할 명분이 생긴거야.

 

또한 열강들 역시 양대전이후 식민지들을 청산하는 분위기에

아우슈비츠의 광경에 경악한 승전국에선 오히려

유대인들의 독립을 지지하게 되어버려.

 

그렇게 아랍국들도 하나하나 독립하고

아랍에서도 뒤늦게 자신들끼리 뭉치려하지.

거기에 문제가 발생한게 이스라엘이야.

 

영국이 아랍과 유대인들 양쪽에 다리를 걸쳐놓고

자기들이 손들고 빠지게된것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거지.

 

이스라엘의 건국 당위성도 있고

아랍의 여론도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 결국 유엔에선 분할을 결정했지.

 

 


 

다시 이 지도를 보자. 지금의 자치구와는 달라.

팔레스타인 아랍계의 영토가 더욱 넓었고

핵심인 예루살렘 및 서안지역은 모두 아랍계였어.

다만 유대인들은 남부 사막과 중서부 해안을 가졌지.

또 예루살렘은 유엔중립지가 되고.

 

실질적 이스라엘의 수도역할을 하는 텔아비브는

중서부 해안. 그 아무것도없던 황무지에 건설된거야.

 

지금 지도와 비교하면 아랍계가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지.

 

수용소의 아픔을 겪은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땅이

생겼다는 기쁨에 차있었지만 아랍국들은 반대했어.

비아랍국가를 원치 않았던거지.

게다가 쪽수만 봐도 아랍은 이스라엘을 뭉개버릴 정도니까..

 

아,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단순 영국에게 독립만 약속받은건

아냐. 이지역의 땅을 유상으로 계속 매입하던 상태였어.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쫓겨났다고 하는데...

이것도 어감차이야. 쫓겨난건 당연히 아니고.

 

영국은 빤스런을 준비하고있었고

아랍인들은 쪽수로 유대인들을 뭉개버릴 생각을,

유대인들도 그걸 뻔히 알고 있었어.

 

유대인과 아랍인들 모두 영국군이 빨리 쳐나가길 기다리면서

무기와 병력을 모으고있었지.

영국은 분위기 알지만 끼고싶지도않고 자기들도 급한데...

빨리 빤쓰런을 해야겠다 싶었지.

 

당연히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 모두가 영국이 가면

전쟁날걸 다 알고있었고, 전쟁에 휘말리기 싫어서

일단 도망친거야. 아랍국들도 일단 나와라.

우리가 뭉개버리고 그때 안전해지면 돌아가라 하고

안심시키면서 팔레스타인 탈출을 한거야.

이걸 쫓겨났다라고 하는건 좀 아니지.

 

 

 


 

 

그렇게 이스라엘은 세워졌고

영국군이 철군함과 동시에 아랍군의 선공으로

제 1차 중동전쟁 (이스라엘 독립전쟁)이 시작돼.

 

 

다만 이 글을 어느정도 읽었다면 맥락상 알겠지만

유대인들은 수용소의 고통에 절실했고 압도적 소수로

뭉쳐있던반면 아랍국은 이제 갓 독립된 국가들이고

여전히 국민주의 국가주의같은건 개뿔도없던

오합지졸이었어.

 

아랍국도 이스라엘도 유럽에서도 모두 이스라엘이

무너질거라 생각했지만 이스라엘이 승리했지.

 

 

자, 여기서 이제 우리는 생각해봐야돼.

당연히 이길줄알고 도망갔던 아랍인들은 어떻게 됐을까?

그게 지금의 팔레스타인인들이야.

자업자득이라는게 괜히있는게 아니거든.

 

게다가 잠깐 도망갔다올생각에 챙긴것도없었고

주변국에서도 패전도 패전이지만 쥐뿔도없는 난민들을

챙길 이유가 없었어. 이제 폭탄돌리기가 시작된거지.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명분이 있어서

도망간 팔레스타인인들에겐 국적을 주지 않았고

어차피 줘봐야 적대세력이니 줄 이유도 없었고.

이스라엘 인구 중 20%가 무슬림인데 이들도

이스라엘에 협조를 한게 아니라 도망치지 않았을 뿐이야.

 

이스라엘에선 무슬림이라 부담되지만 국적은 줘야되어서

할수없이 준거고, 아랍인들은 이들을 배신자로 찍어놓고

같은 무슬림이라도 테러를 자행하지.

 

 

결국 이스라엘도 주변국도 모두 난민들을 일부만 받거나

아예 받질 않아서 사실상 무국적자로 살고있는게

팔레스타인인들이야.

 

그리고 직선국경얘기도 했듯이 없던 국경이

갑자기 생겼다는것, 즉 그들은 정주민도 아니고

주인도 아닌 그저 유대인들이랑 똑같은 이방인이라는 것.

 

 

그러나 이스라엘인들도 자신들의 인구가 주변국대비

너무 부족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어.

현실에 맞게 팔레스타인과의 병존을 인정하고

자치지역을 인정했지. 처음부터 이스라엘이 극우적 행동을

하진 않았어. 그렇게 온건파 노동당의 집권이 이어졌지.

 


 

하지만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세계도 경악 이스라엘도 경악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아.

이 사건을 계기로 온건파에게 등을 돌리게 되고

국민들도 현실적인 선택에 동의했지만

이질성의 현실도 인정을 하게돼.

 

 


 

유엔학교를 백린탄으로 날렸다는 뉴스를 보면

이스라엘이 미친놈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병원이나 유엔지역을 처음부터 공격한건 아냐.

다만 자신들의 전력이 부족하니 이곳들을

방패삼아 공격한 것이지.

이 짤이 그 상황을 설명하기 적절할거야.

학교에서 대전차포를 쏴대니 백린탄이 날아가지.

 


 

난 절대로 팔레스타인을 동정하지않아.

진보진영의 제 발 찍는 언론플레이도 보면 역겹다.

그저 자업자득일 뿐.

 

 

 

 

 

by 밑바닥에서 글로벌로~ 발전소장 에르 :) 2021. 3. 29. 11:25